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5 WBSC 프리미어 12/결선 토너먼트/준결승 2경기 (문단 편집) === 총평 === > '''역시 야구는 오래 이기고 있을 필요는 없다. 마지막에 이기면 된다.'''[* 줄여서 일명 "야오이마이"로 통한다.] >---- >- [[안경현]] [[SBS]] 해설위원 2010년대 한국 야구의 쾌거로, 대한민국보다 더 높은 전력을 가졌다 평가받는 일본을 상대로 4강전에서 집중력과 끈질김을 토대로 역전승을 뽑아낸 명경기다. 반대로 일본에게는 중요한 4강전에서 한 수 아래 전력을 가진 라이벌 팀에게 업셋을 당하는 바람에 역대 최악의 경기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일본은 중요한 4강전인 만큼 진심 전력으로 대한민국을 상대했으며, 이에 따라 허접은커녕 평범한 수준의 선수도 없었다. 특히나 이날 투수진들 중 오타니가 너무 돋보여서 그렇지, 뒤에 나와 털린 투수들도 일본 스포츠계의 주목을 받던 1류 선수들이었으며, 한국을 투타 양면에서 완벽히 압도하기 위해 투수의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기로 유명한 NPB에서도 최강 축에 속하는 투수들을 데려왔는데 결과적으로는 9회에 털리며 졌기에 일본 입장에서는 폭망한 게 맞다. 이날 올라온 [[일본]] 투수진들의 2015 시즌 성적은 다음과 같다.[* 참고로 이들은 전부 퍼시픽 리그 투수다. 또한 지명타자제의 퍼시픽 리그가 센트럴 리그보다 평균 타율이 높다.] * [[오타니 쇼헤이]]([[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22경기 160.2이닝 '''15승'''('''다승 1위''') 5패 196탈삼진(2위), '''방어율 2.24'''('''1위''') * [[노리모토 다카히로]]([[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28경기 '''194.2이닝''' 10승 11패 '''215탈삼진'''('''1위'''), '''방어율 2.91'''('''3위''') * [[마쓰이 유키]][* 감독이 경험 적은 어린 선수를 썼다고 비난받지만, 실제 마쓰이는 경기 당시 한국나이 21살로 1년 선배 오타니만큼 탈아시아급은 아니라 해도 그 어린 나이에 리그에서 손에 꼽을 성적을 냈던 선수다. 2013년 드래프트에서 라쿠텐의 1순위 지명선수였고 분명 당시 일본리그 내 최고급 대형 신인으로 엄청난 주목을 받던 1류 불펜 투수였다. 한국으로 치면 불펜계의 [[류현진]]급 선수였다고 볼 수 있다. 애초에 1년차 고졸 신인이 입단 직후 1군에서 선발투수로 바로 뛰다가 2년 차에 주전 마무리 투수를 한다는 점을 생각해보고, 그의 이닝수와 탈삼진수를 비교해 보자. 분명 신인의 기록이라 보기 힘든 수준의 엄청난 기록이었다.](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63경기 72.1이닝 3승 2패 12홀드 33세이브(4위) 103탈삼진, '''방어율 0.87''' * [[마스이 히로토시]](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56경기 60이닝 1패 4홀드 '''39세이브(2위)''' 71탈삼진, 방어율 1.50 투수 교체 자체는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었고, 위의 시즌 성적에서 보듯이 원래 선발이었던 노리모토 다카히로를 빼면, 마쓰이 유키와 마스이 히로토시는 충분히 1회 정도를 막아주리라 기대할 수 있는 정도의 특급 불펜이었다. 문제는 그 교체를 첫 경기 승리의 투수 순서까지 똑같이 갔고(오타니→노리모토→마쓰이 유키), 웃기게도 평균 구속이 가장 빠른 선수에서 한 단계씩 한 단계씩 차근차근 느린 투수로 바꿨다는 것. 이렇게 되면 [[오타니 쇼헤이|오타니]]의 160km/h짜리 속구와 싸운 타자의 눈에 다른 투수들의 공은 상당히 느리게 보이기 마련이다. 이는 팬들의 추측이 아니라 실제 선수들이 인터뷰 등에서 직접 언급한 내용이다. 당장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311&article_id=0000545156|이 기사]]에서도 [[김현수(1988)|김현수]]가 직접 '''"오타니 공을 보다가 보니 느려 보였다. 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언급한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은 거의 다 아무리 못해도 150km/h대 초반의 강속구를 던졌다. 참고로 150km/h대 초반은 예나 지금이나 KBO에서 어마어마한 강속구 취급을 받고 있다.] 노리모토 다카히로 역시 성적을 보면 '''선발 투수'''인 선수다. 야구에서 선발을 불펜으로 돌리는 것은 경험이 있지 않으면 하면 안 되는 것이지만 했고 결과로 말해 주었다. 선발이 보직인 투수는 일반적으로 볼 때 전문적으로 중간 계투를 뛰는 투수보다 몸이 풀리는 것이 늦다. 일부 선발 투수들이 유달리 1회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그러한 이유다. 선발들은 길게 던지기 때문에 게임 초반에 던지면서 몸을 푸는 경우가 많고 실제로 경기 초반보다 중반에 더 구위가 살아나는 투수들도 꽤 있다.[* [[장원준]]이 대표적인 예시. 물론 [[차우찬]]처럼 본업은 선발이고 몸도 늦게 풀리는데 불펜으로도 잘 던지는 사례도 있으나, 이건 차우찬이 특이한거고 대부분의 선발투수들은 몸이 늦게 풀리고 그로 인해 불펜 등판시 성적이 좋지 않다.] 반면 중간 계투는 언제 등판할지 모르기 때문에 몸이 금방 풀리는 데에 최적화 되어 있으며, 대부분 긴 이닝을 던지지 못하는 것도 금방 몸이 풀려서 전력투구를 하도록 몸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이유로 서로 보직을 바꾸는 것은 일반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다. 물론 그러한 사례가 없지는 않지만 시즌이 끝나고 체계적으로 다듬어서 그 다음 시즌부터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 마쓰이 유키와 마스이 히로토시 역시 시즌 성적은 좋지만 이번 [[프리미어 12]]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기용한 것 역시 문제가 된다. 특히 시리즈 내내 흔들리던 마쓰이 유키였고, 한국과의 개막전도 무사 만루를 자초했던 투수를 피한다고 전문 선발 투수 노리모토에게 2이닝을 맡기려다 사단이 나자 더한 폭탄을 올렸으니.... 김인식 감독의 경기 후 인터뷰 평처럼 이런 생각 없는 투수 교체는 한국 타자들이 9회 대역전을 만드는 큰 요소 중 하나가 되었다. 사실 투수 교체 자체에도 문제가 있었다. 더할 나위 없이 잘 던지고 있었고, 1차전까지 생각하면 그야말로 한국 타선을 압도하고 있던 오타니를 불과 85구만 던진 상태에서 위기가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바꾼 것에 대한 의문이 나오고 있는 상황. 이는 결승전에 쓰려고 그랬다는 설이 크다. 사실 확실하게 상대 타선을 100% 틀어막는다는 보장이 있는 투수가 오타니밖에 없기 때문에 위기 상황에 투입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실제 일본 프로야구는 결승전에서 에이스 선발투수를 부상이 아닌 이상 컨디션 상관하지 않고 마지막 경기에 불펜, 특히 마무리로 등판시키는 경우가 전통적으로 꽤 있긴 하다. 또 다른 설로는 오타니가 85구까지 전력으로 투구한지라 고쿠보 감독의 눈에는 7회부터 조금씩 오타니의 공끝이 무뎌지고 있다는 판단이 들어서 비교적 일찍 교체했다는 얘기도 있다. 3점 정도면 일본의 남은 투수진으로도 어떻게든 한국의 타선을 막아볼 수는 있겠다는 생각인 듯. 실제로 오타니는 85구를 던지면서 패스트볼 평속 '''155 km/h'''를 넘기는 괴력투를 보였는데, 컨디션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어느 정도 오버 페이스로 볼 수 있는 면이 있다. 그러니까 '''오타니의 페이스가 무리할 정도로 가팔랐다는 점'''도 교체를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라고 볼 수도 있다. 비록 85구 밖에 던지지 않았지만 오타니의 경우 이날 한 경기에 '''160 km/h 이상의 공을 무려 7개나 꽂아넣었다.''' 이를 뒷받침 해주는 일화로 [[오재원]]의 [[http://radio.sbs.co.kr/gorealra/exe/GorealraPlayer.jsp?vod_id=V0000337960&podcast_id=pcastP0000003746|라디오 인터뷰]]에 따르면 [[이대호]]에게 "오타니가 리그에서도 저렇게 던지냐?"라는 질문을 하자 [[이대호]]가 '''"리그에서는 1회부터 전력투구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라고 했다고. 해당 대화는 4분 15초부터 나온다. 이 정도로 무리한 것은 사실상 7이닝 마무리처럼 던진 거니 좀 많이 무리했다고 볼 수도 있고, 슈칸 베이스볼에서도 이 순간을 리뷰하면서 두 번째 맞붙는 상대이고, 1회부터 전력투구했으며, 6회[* 이때부터 배트에 닿은 공이 뻗어나가기 시작했다.]에 정근우가 친 안타는 구위가 떨어져서 맞은 것이기에 이는 잘못된 판단만은 아니라고 결론 내리기도 했다. 고쿠보 감독은 경기 직후 마운드 운용계획에 대해서 밝혔다. 거기에 따르면 오타니는 7회까지, 이후 불펜 투수들이 1회씩 나눠서 막는 계획을 짰다고 한다. 한국 선수들은 어차피 오타니의 공을 공략하지 못할 것이고, 일본 리그 최고의 셋업맨과 마무리 투수면 1회씩 나눠막는 것은 아무 무리가 없다는 계산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당시 오타니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던 한국타자들을 볼때 85구밖에 던지지 않은 선발 투수를 충분히 더 길게 가져가도 되는 상황이 었기 때문이다. 당장 자주보는 국내리그로 돌아와보자. 매일 5선발씩 돌리는 리그에서도 3:0으로 이기는데 7이닝 무실점인 85구 선발 투수를 교체할 감독은 많지 않다. 그런데도 다음 선발일정을 위해 85구에서 내린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다. 상황이 나쁘다면 투구 수 관계없이 교체하기도 하지만, 85구에 7이닝 무실점 3:0 승기를 잡으면 8회, 잘하면 9회까지도 100~120구 이내의 범위에서 선발을 길게 가는 것이 보통 감독의 결정이다. 지금 잘 던지고 있는데 굳이 바꿀 이유는 없다는 것. 그리고 오타니의 오버페이스를 우려했다면 선발이 아닌 3~4회에 투입해서 그 시점부터 아예 대한민국의 득점을 틀어막을 생각으로 했어야했다. 어쨌건 오타니의 투수 교체 이후 이해하기 힘든 마운드 운용은 고쿠보 감독이 은퇴 이후 짧은 해설자 생활을 거쳐 바로 국가대표 감독이 되었기에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경험 부족을 여실히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2013년 선임 이후 대만과의 평가전, 미일 올스타전, 유럽팀과의 평가전 등 경기 자체는 많이 가졌으나, 이는 전부 친선 경기였을 뿐이고 '''정말로 중요한 상황에서 위기에 처해서 그 위기를 극복해 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넓게 보면 이런 경험 부족한 감독을 선임한 일본 야구협회도 책임이 있는 셈이다. 일본 현지에서는 고쿠보 감독과 경기를 말아먹은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출신 선수들을 다른 팀 팬들이 욕하고 있다. 사실 타선도 욕 먹어야 하기는 마찬가지. 한국 불펜진에게 이들이 묶여버리는 바람에 9회 대반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일본어판 위키피디아에서는 고쿠보의 국적을 '''한국으로 바꿔놓는 [[https://ja.wikipedia.org/w/index.php?oldid=57591975|반달]]이 있었다.''' 주 비난의 대상은 1점을 실점하고 노아웃 만루 상황으로 내려온 투수 노리모토 다카히로와 일본 중계진이 오재원 - 정근우가 같은 코스로 들어오는 변화구를 노려 안타를 만든 것을 지적하면서부터 9회 초 내내 볼배합으로 까인 포수 시마 모토시로. 마쓰이 유키는 등판 시점에 이미 한방은 맞을 수밖에 없었기에 욕을 먹진 않는다. 일본 선수단이 아닌 특정인, 노리모토나 시마나 고쿠보 감독에게만 책임을 돌리는 건 일본 스포츠 팬들의 전형적인 [[전범]] 찾기 문화의 일환일 뿐. 그나마 조금 시간이 지난 지금은 코칭 스탭들과 다른 선수들 역시 많은 비판 및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사카모토 하야토]], [[아키야마 쇼고]]를 비롯해 하단 여담 문단에 적혀있는 대만 클럽에서의 뒤풀이 현장에 있었다는 의혹을 받는 선수들에 대한 비난이 많은 듯. 물론 가장 많고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인물은 대표 책임임을 지는 고쿠보 감독이긴 하다. 반면,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팬들은 상대적으로 조용하다는 모양. 고쿠보가 현역 시절 2,000안타를 돌파했던 우수한 선수이자, 미스터 호크스라 불릴 정도로 소프트 뱅크의 프랜차이즈 스타였기 때문. 게다가 결승타를 날린 이대호는 정규 시즌의 활약과 일본 시리즈 MVP로 팀을 우승시킨터라… 또한 [[치바 롯데 마린즈]] 팬들도 조용했다. 여기는 '''국가대표에 아무도 안 뽑혀서'''(...)--오히려 한국 선발 [[이대은]]이 당시 치바 롯데 소속이였다.--. 실제로 치바 롯데는 2006 WBC를 제외하면 대표팀에 1명이 겨우 합류하거나 아무도 못 들어가거나(...) 하고, 2017 WBC에 [[이시카와 아유무]]가 국대로 뽑힌 이후 WBC와 프리미어 12 대표에 롯데 선수가 합류한 적이 없었다.(평가전이나 미일야구 교류전에서는 [[나카무라 쇼고]], [[마츠나가 타카히로]] 등이 합류한 적 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야구|베이징 올림픽]] 당시와도 비슷하다. 우승하려고 [[져주기 게임|꼼수]] 부린 일본을 상대로 준결승에서 [[호시노 센이치|일본 감독]]의 [[목메달|삽질이 겹치면서 역전승한 것과,]] [[이승엽|당시 NPB에서 활동하던 한국의 1루수에게 비수를 얻어맞은 것까지.]]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